실존 인물이라 더 놀라운 영화 '케치 미 이프 유 캔' (Catch me, if you can)

'캐치미 이프 유 캔' 작품 정보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크스, 크리스토퍼 워컨, 에이미 애덤스 외

촬영              야누스 카민스키

편집              마이클 칸

음악              존 윌리암스

제작사          엠블린 엔터테인먼트

러닝타임       140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일           2003.01.24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기꾼

프랭크는 성공한 사업가인 아버지 덕에 풍족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그러나 아버지는 사업을 위한 자금은 은행에 사기를 쳐서 받은 것이다. 결국 나중에 이 사실이 들통나면서 국세청이 아버지를 고소를 하게 된다. 그래서 사업은 망하고 큰집과 자동차까지 다 팔고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전학 간 첫날 프랭크는 자신에게 시비를 걸던 아이를 혼내주기 위해 새 프랑스어 선생님을 연기하며 사기를 친다. 

그뿐 아니라 조퇴 요청서를 위조하는 등 탁월한 유머감각과 화술로 다른 사람들을 속이는데 능통했다.

그런데 경제적 어려움으로 부모님의 사이가 벌어지고 결국 이혼을 한다. 이를 견디지 못한 프랭크는 가출을 하게 된다. 

프랭크는 먹고살기 위한 방법으로 수표를 위조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비행기 기장이 여러 여성 승무원들과 어울려 다니는 것을 보고 기장을 사칭할 결심을 하고 기장 유니폼을 구입해 입자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짐을 느낀다. 그 후 사회적으로 명성 있는 직장인 의사, 변호사, 팬 아메피칸 항공의 부기장 등을 사칭하며 미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위조 수표를 뿌리고 다닌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 

그러다 FBI 위조 전문 수사관인 칼 헨러티에게 꼬리가 잡힌다. 칼은 어느 모텔로부터 위조 수표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는다. 그 손님이 아직 숙박 중이라는 얘기를 듣고 칼은 총을 들고 그 방에 들이닥친다. 그러나 프랭크는 자신이 미국 정보부라고 사칭을 하며 빠져나온다. 프랭크는 위조수표를 쓰면서 세상을 떠돌아다니느라 마음을 터놓을 친구를 만들지 못했다. 그래서 자신을 잡으려고 혈안이 된 칼에게 전화해서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기도 한다.

프랭크는 외과 의사 행세를 하던 중 간호사 브랜다를 만난다. 그녀를 알게 되면서 외로움을 잊고 진짜 사랑에 빠진다. 그래서 약혼 허락을 받기 위해 예비장인을 찾아간다. 자신을 버클리 법대를 졸업했고 변호사 자격증도 있다고 소개하고, 그는 이를 사실로 만들기 위해 2주 만에 변호사 시험을 치르고 합격한다. 

프랭크는 결혼을 위해 더 이상 사기행각을 하지 않기로 마음을 정하고 이 사실과 결혼 소식을 전하기 위해 아버지를 만나지만 아버지는 사기를 멈추지 못할 것이 이라고 이야기한다. 

칼은 프랭크가 더 이상 사기를 안칠 거라고 쫒지 말라는 전화를 받고 거기에서 얻은 단서를 맞춰 체포하러 출동한다.

하필 그날이 바로 프랭크의 결혼식 날이다. 결국 식은 못 올리고 브랜다와 공항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고 빠져나간다. 

하지만 공항에 미행을 달고 온 브랜다와 재회는 실패하고 유럽으로 날아간다.

프랭크는 프랑스에서 위조수표를 만들어 유럽을 돌아다니며 펑펑 쓰며 돌아다니다 체포된다. 프랑스의 감옥에 있던 프랭크는 칼의 노력으로 미국으로 이송된다. 

갱생의 길

엄청난 양의 위조수표를 발행해서 사회에 끼친 피해는 컸지만 프랭크는 체포당시 미성년자였다. 칼은 프랭크의 능력을 썩히기 아깝다고 생각해 4년간 조직 사람들을 설득해서 그를 갱생의 길로 안내한다. 그동안의 위조 능력으로 위조수표를 감별하는 보안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그가 고안해난 위조방지 시스템은 금융계의 혁신을 일으켰고 많은 로열티를 받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체포하고 갱생의 길을 터준 칼과도 친구로 지낸다.

 

실존 인물이라는 게 놀랍다

프랭크 윌리엄 애버그네일 주니어는 1965년 미국에서 10대 후반에 수표 위조범으로 화려한 사기 전과를 가진 실존 인물이다. 그는 탁월한 사기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기업의 보안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실제로 프랭크는 영화에서 연출된 것과 같이 위조 수표 제작은 물론 교사, 의사, 기장, 변호사 등 다양한 직업을 사칭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의 언변과 연기력, 그리고 뛰어난 두뇌회전은 진짜 놀라울 따름이다. 그 뛰어난 재능을 사기꾼이 아닌 기업인으로 쓸 수 있게 도와준 칼의 배려도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