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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루시 등장인물

루시 밀러 (스칼렛 요한슨)

대만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던 평범한 여성 루시. 만난 지 얼마 안 된 남자친구로부터 강압적으로 의문의 가방을 미스터 장에게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어쩔 수 없이 호텔로 들어가서 미스터 장을 찾았는데 장은 부하를 내려보내서 호텔 밖에서 루시를 지켜보던 리차드를 살해한다.  이를 목격한 루시는 충격에 휩싸이지만 장의 부하들에게 끌려간다. 

미스터 장 (최민식)

잔인한 조폭 두목으로 사람을 수단으로 밖에 생각 안 하는 냉혈한. 한국인이며 극 중에서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장악한 전 세계적인 마피아 보스다. 뤽배송이 직접 출연을 의뢰했으나 영어가 서툴러 자연스러운 연기가 안 나올 거 같다고 처음에는  거절했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대사는 한국어다.

사무엘 노먼(노먼 프리먼)

뇌 분야를 연구해 온 과학자. 그는 인간은 평생 뇌를 10%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죽는다는 가설하에 그 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해 오고 있는 학자로 생명체는 주위 환경에 따라 번식하고 발전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피에르 델 리오 (아미르 웨이키드)

국제 마약 수사를 전담하는 형사. 루시의 정보 제공으로 유럽 곳곳으로 마약을 운반하는 사람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루시를 알게 된다.

 

마약 운반책

루시는 만난 지 일주일도 안 된 남자친구 리차드가 수상한 부탁을 한다. 그녀는 그 부탁을 거절하고 싶었으니 억지로 손목에 가방의 수갑을 채우는 바람에 그 열쇠를 가진 미스터 장을 찾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 과정에서 리차드는 총에 맞아 사망하고 루시는 장의 부하들에게 끌려간다. 가방에 들어있던 것은 마약 CPH4였다. 미스터 장은 루시를 기절시켜 그녀의 복부에 마약을 넣고 봉합해 버린다. 그녀는 그녀와 같은 처지의 살아있는 마약 운반책이 되어버린 몇몇 다른 사람들과 합께 세계 각지로 보내지도록 지시받는다. 루시는 알 수 없는 곳으로 이동되었고 거기서 그녀의 몸을 더듬으며 희롱하는 놈을 거부하자 그는 그녀를 때려눕히고 배를 걷어찬다. 이 과정에서 배 속에 있던 마약 파우치가 터져버린다. 다량의 CPH4가  그녀의 몸에 흡수되자 급격한 경련을 일으키며 뇌의 사용량이 상승한다. 인간이 활용할 수 없는 뇌의 20%까지 사용량이 급증한 그녀는 기억력이나 신체적인 능력까지 급격히 증가한다. 초인적으로 상승한 신체 능력으로 조직원을 다 처리하고 병원으로 가서 마약 파우치를 꺼낸다. 그 후에도 그녀의 뇌사용량은 계속 상승 해해서 보이지 않는 사물의 내면을 읽을 수 있는 경지에 이른다. 그녀는 장이 머물고 있는 호텔로 쳐들어가 부하들을 다 처리하고 미스터 장의 기억을 읽어서 마약 운반책들의 행선지를 알아낸다.  

후대에 지식을 남겨라

뇌 활용량이 급격히 커진 루시는 인터넷 검색으로 뇌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노먼 박사를 찾아낸다. 그에게 연락해서 마약으로 인해 뇌 사용량이 20%가 넘어가는 상황이고 계속 확장되는 중이며  앞으로의 시간이 얼마 안 남았음을 이야기하고 조언을 요청한다. 노먼은 모든 창조물은 후대를 위해 지식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녀의 뇌가 열리면서 지금까지 알 수 없었던 지식을 남기라고 이야기한다. 루시는 유럽 곳곳으로 이동하는 마약 운반책의 행선지를 피에르 델 리오에게 제보하고 각국 공항에서 이들을 체포하는 데 성공한다. 이와 동시에 루시는 노먼 박사를 만나기 위해 프랑스로 향하면서 자신의 지식을 컴퓨터에 정리하다 뇌 사용량이 40% 이상 되고 루시의 세포가 이상을 일으키자 병원에서 자신의 배에서 꺼냈던 마약을 흡입하고 기절한다. 그녀가 다시 깨어났을 때는 뇌 활용량이 50%에 달하고 있었다.

미스터 장의 무리는 체포당한 마약 운반책으로부터 무력으로 마약을 회수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이 시점에 루시는 모든 전파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느끼고 들을 수 있는 경지에 이르서 그들의 움직임을 알게 된다. 

미스터 장 일행은 병원으로 이송된 마약 운반책들의 배를 가르고 마약 파우치를 강제로 꺼내기 시작한다. 이때 루시의 초능력으로 장의 부하를 제압하고 마약 파우치를 회수한다. 그리고 델 리오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노만의 대학 연구소로 향한다. 이를 보고 장은 루시가 탄 자동차를 미행한다.

루시는 노먼의 연구소에 도착해서 노먼과 다른 박사들에게 자기의 신체 능력을 보여 주면서 그들을 납득시켰다. 

그리고 CPH4를 체내에 주입해서 박사들에게 기록을 남기 위한 뇌를 최대로 가동할 준비를 한다. 그녀의 뇌가 80% 이상 가동이 되자 연구실 안의 컴퓨터들과 접속하면서 차세대 컴퓨터를 생성한다. 이러한 과정 중에 델 리오는 경찰과 함께 미스터 장의 습격에 대비한다. 미스터 장은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며 들어오지만 결국은 델 리오에게 사살당하고 루시는 뇌 사용량이 100%에 도달하면서 육신이 사라지고 새로 생성된 컴퓨터에 합체가 되면서 USB를 노먼에게 전한다. 

I AM EVERYWHERE

델 리오는 옷만 남기고 육신이 사라진 루시가 어디 갔냐고 노먼과 연구원들에게 다그쳐 묻는다. 그 순간 그의 휴대폰 액정에 문자가 온다. 'I am everywhere'

인간이 뇌를 100% 가동하면?

다소 허무하고 허망한 결말이긴 하다. 인간이 뇌를 100% 가동하면 육체는 소멸하고 신 같은 존재가 된다는 얘기인가? 평범한 사람도 가끔 극한 상황에 처하면 실제로 설명할 수 없는 초능력을 발휘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실제로 본 적은 없기에 그냥 동화 같은 이야기로 느껴진다. 인간의 상상은 무한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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