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도 뚫을 수 없는 신념을 실행하다. 영화'브이 포 벤데타'

브이 포 벤데타 기본정보

장르            액션, 드라마, SF'

감독            제임스 맥테이크

각본            앨런 무어,  릴리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

원작            앨런 무어, 데이빗 로이드, 토이웨어의 만화 '브이 포 벤데타'

제작            조엘 실버, 릴리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

촬영            에이드리언 비들

출연            나탈리 포드만, 휴고 위빙, 스티븐 레아, 존 허트 외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제작사        실버 픽쳐스, 워너 브라더스, 버추얼 스튜디오, 스튜디오 바벡스버그

개봉일         2006.03.16,  2022.11.02(재개봉)

상영 시간    132분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이 가면 아래엔 나의 육신보다 더한 것이 있네, 이 가면 아래엔 신념이 함께하고 있지.
총알도 뚫을 수 없는 신념이 "

줄거리

머지않은 미래 2040년, 세계 3차 대전을 치르면서 미국은 멸망하고 영국의 전체주의 정부의 통제하에 놓여있다.

방송국에서 일하는 이비는 통금이 지난 시간에 돌아다니다 비밀경찰에게 들키고 만다. 이때 가면을 쓴 의문의 남자가 나타나서 위기에서 구해준다. 그는 자신을 'V'라고 소개한다. 그는 특별한 공연을 보러 가자면서 이비를 이끈다. 브이는 형사 재판소를 폭발하고 거기서 피어나는 불꽃을  바라보며 즐긴다. 브이는 정부의 탄압과 규제를 헌법 재판소가 방관한 대가라며 폭발 이유를 밝힌다. 정부는 가짜뉴스로 논란을 잠재우려 하고 브이를 테러범으로 몰고, 같이 있던 이비를 쫓아 방송국으로 온다. 그때, 브이는 방송국을 점령하고 국민에게 정부의 비리를 폭로하고 진실에 무감각해진 시민들을 깨우기 위한 방송을 한다. 1년 후 11월 5일에 함께 하자는 말을 끝으로 방송국을 떠나려던 중 위험에 빠지지만 이비가 이를 구해준다. 이비는 어디론가 잡혀가 삭발당하고 모진 고문을 받는다. 브이의 정보를 주면 살려 주겠다고 협박하고 탄압하지만 고결함을 잃지 않기 위해 끝까지 싸웠던 발레리라는 성 소수자의 편지를 보고 그동안 정부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게 된다. 총살형이 구형되지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자 두려움이 사라진다. 두려움을 극복했다고 수용소에서 풀려난 이비. 이는 모두 브이다 꾸며낸 일이다. 이를 알게 된 이비는 처음에는 분노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정부의 통제에 무뎌져 도망만 다녔던 과거의 자신을 버리고 두려움 없는 강인한 자유로움을 느끼게 된다.

브이는 혁명이 약속된 날 11월 5일 전야제에서 다시 만나자며 이비를 보내준다.

정부 경찰 핀치 경감은 진실에 대해 쫒고 있었다. 현 정부 수립 이전에 있었던 라크힐 수용소에 대해 알아내고 그의 관리자였던 딜리아의 일기를 발견한다. 거기에는 사회 소수자, 약자를 데려다 생체실험해서 바이러스 개발 연구했다는 사실과 유일하게 성공한 실험체가 바로 5호실 V였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브이가 지질렀던 반정부 테러를 보면서 그의 생각에 동조하고 옹호하는 시민들을 정부가 탄압하자 강압적인 정부의 행동에 적극 대항하 자들이 점점 늘어난다. 이에 약속의 날인 11월 5일, 많은 시민들은 브이를 상징하는 가면을 쓰고 시위에 나선다. 브이는 폭탄을 실은 열차를 지하철역에 세워두고 정부 사람들을 처리하고 돌아오지만 이내 죽고 만다. 이비는 그의 뜻대로 그의 시신을 태워 열차를 출발시킨다. 결국 폭탄을 실은 열차는 의사당을 폭파한다.  폭파되는 의사당을 보며 '이 나라에 필요한 건 건물이 아니라 희망이다'라는 브이의 생각에 이비는 공감한다.

이 지경이 되도록 방관한 건 바로 여러분입니다.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불의에 맞서는 굳은 신념

브이는 정부의 왜곡된 이데올로기로부터 국민을 해방시키고, 그들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려는 원동력을 만들어줬다.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바이러스 발생 사건은 정권을 잡기 위해 정부가 저지른 자작극이었다. 국민을 속이고 도구로 이용하고 부속품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정부는 절대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포심을 조장했다. 그런데도 국민은 두려움을 피하기에 급급한 나머지 불의를 외면하고 무감각해졌다. 이러한 국민들을 깨우기 위해 브이는 부조리와 불의에 맞서 싸웠다. 부조리한 정부는 바로 국민의 방관하에 생겨난다는 그의 말에 정부의 하는 일에 무관심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반성을 해본다.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당신만의 신념이 우리는 깨어나기를 기다린다.  -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