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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기본정보
감독 우민호
각본 우민호, 설우신
원작 윤태호 웹툰 '내부자들'
제작 이동호
기획 김원국
촬영 고락선
조명 이승빈
편집 김상범, 김재범
동시녹음 강주석
음향 홍혜영
미술/음악 조희성/ 조영옥
출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이경영, 김홍파, 조우진외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130분 (일반판), 181분(감독판)
2015년 11월 19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웹툰 작가 윤태호의 미완성작인 '내부자들'을 바탕으로 정치인, 재벌, 언론 등 강력한 권력과 재력을 쥐고 있는 사람들의 음모와 배신에 관한 어두운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표현하면서 영화로 완성했다.
줄거리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대한민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인 오명환은 여당의 대선 후보인 정필우가 당선되는 것을 견제한다. 그래서 그는 서울지검 특수부의 부장검사 최충식에게 정필우의 비리를 수사하라고 명하고 이를 배경과 연줄이 없어 항상 승진에서 밀려나던 검사 우장훈이 출세의 기회로 삼고 비밀리에 수사를 진행한다.
장훈은 정필우의 비자금 출처로 의심되는 미래 자동차의 전 재무팀장 문일석에게 비자금 파일을 받으려 하나 중간에 정치 깡패인 안상구에게 일석과 파일을 빼앗겨 버린다. 안상구는 파일을 복사해서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왔던 조국일보의 이강희에게 넘긴다. 그 후, 미래 자동차 오 회장의 성 접대 파티를 위해 여자 연예인 제공 담당이었던 안상구가 이제는 조상무가 맡아서 하라고 통보하고 돌아선다. 이에 조상무는 돌로 안상구의 머리를 내리친 후 창고로 끌고 간다. 거기서 안상구가 비자 파일을 이강희에게 빼돌린 걸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때까지 안상구는 이강희를 믿고 있었지만 이를 계획하고 알려준 사람이 이강희였다. 그렇게 안상구는 조상무에게 고문을 당하고 오른손이 잘린 뒤에 강제로 정신병원에 감금된다. 1년 6개월 후, 병원이 문을 닫자 밖으로 나오게 되나 그들의 감시망을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상구는 클럽 화장실에서 손님들을 겁주면서 푼돈을 뜯어 먹으며 살고 있다. 겉으로는 폐인으로 살고 있지만 속으로는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자신이 운영하던 연예인 기획사 소속이었던 배우 주은혜에게 카메라가 설치된 목걸이로 오 회장 일행의 성 접대 자리를 몰래 찍게 하고 또 하나의 차선책으로 자신의 부하였던 박종팔을 시켜 장필우에게 카메라가 있는 시계를 선물해서 성 접대 현장을 찍게 한다. 그러나 몰래 카메라용 목걸이는 술이 쏟아져 못쓰게 되고 종팔이 안상구의 부하임을 눈치챈 강희에 의해 카메라가 삽입된 시계를 회수하는 것도 실패한다. 계획이 들켜서 박종팔은 조상무에게 잡혀서 협박과 고문을 당한다. 결국 손, 발, 귀가 잘릴 위기에 처하자 몰래카메라 계획이나 안상구의 위치를 자백한다.
박종팔을 기다리던 안상구는 조상무 패거리가 오는 것을 보고 종팔의 배신을 눈치채고 도망가려 했으나 들켜버린다.
상구는 조상무, 부하들과 난투극 끝에 겨우 물리치고 비틀거리며 달아나려다 뒤에서 조상무가 벽돌로 머리를 찍어 기절해 버린다. 그러나 안상구를 쫒아온 우장훈이 조상무의 머리를 내리쳐서 상구를 구해낸다.
모텔에서 깨어난 안상구는 우여곡절 끝에 우장훈의 계획에 동참하게 된다. 그 후, 장훈의 아버지 서점에 숨어지내다가 비자금 파일을 장훈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상구는 야당 의원의 힘을 빌려 기자회견을 열어 비자금 사건을 폭로한 후 교도소에 수감된다. 이때까지 상구는 이강희를 믿고 있었으나 자신을 장필우에게 팔아넘긴 인간이 바로 이강희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 한다. 이러한 이상구의 폭로에도 불구하고 장필우는 혐의를 부인하고 오현수는 아프다는 이유로 검찰의 소환을 거부한다. 그리고 이강희는 언론을 이용해서 안상구가 저지르지도 않은 죄목을 덧붙이며 상구를 신뢰할 수 없는 인간으로 매도한다. 그러던 중 안상구를 구명하기 위해 이강희를 찾은 주은혜는 조상무에게 살해당하고 자살로 위장된다. 또한 우장훈 마저 조작된 증거에 의해 부패검사로 낙인찍혀 6개월 정직을 당한다.
이후 안상구는 소송 버스에서 부하들의 도움으로 죄수들의 난동을 부리는 틈을 타 버스를 탈출해서 이강희 사무실에 잠입해 강희와 격투 끝에"다 장필우가 시킨거야! 주은혜를 죽이고 너를 살인, 성폭햄범으로 만든 것도 다 장필우가 시킨 거야"라는 자백을 받아내 녹음한다. 그리고 그의 오른손을 잘라 버린 후 녹음 파일을 장훈에게 주고 다시 자수한다.
그러나 강압적인 상황에서 받은 자백이라 증거 채택이 안 되자 우장훈은 이강희를 찾아가 거래하고 대검찰청 중수부에 들어간다.
이후 장훈은 이강희와 함께 오 회장의 별장의 성 접대 파티에 초대받아 가게 되고 여기서 장필우를 만나게 되고 필우는 검사가 그들 편에 서게 된 걸 뿌듯하게 생각한다.
대선후보로 장필우가 선출되고 서로 축하하며 아부 떠는 사이에 회사 사람과 대한민국 대다수 사람에게 일제히 오 회장 일행과 우장훈이 참석한 성 접대 파티를 즐기는 영상이 보내진다. 그 영상에는 이강희, 장필우, 오 회장 등이 자신이 저지른 악행들을 본인 입으로 말하는 장면까지 다 녹화되어 있어서 모든 비리와 스캔들이 사실로 밝혀진다. 대대적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의문의 내부자의 요청에 따라 기자회견이 열린다. 그곳에 등장한 사람은 바로 우장훈.
깡패가 아닌 검사가 이야기하면 신빙성이 커진다고 안상구가 설계한 계획이었다.
결국 오현수, 이강희는 검찰에 소환되고 장필우는 잠적 해 버린다.
6개월 후 출소한 상구는 변호사로 개업한 장훈과 사무실에서 재회한다.
리뷰
깡패가 아닌 검사씩이나 되는 사람이 말해야 신빙성이 커진다.
극 중 안상구가 복수 계획을 설계하면서 말한 내용이다. 많은 사람은 이 말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 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이나 사건이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는 그것과 아주 다르지 않다.
장자연 사건, 김학의 별장 사건, 이건희 성매매 사건 등.
또한 학연이나 지연 위주로 평가해 계급을 매기는 사회 인식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퍼져 있다.
강자는 돈과 권력으로 약자를 누르고 그래서 약자에게는 신분 상승의 벽이 너무 높다는 현실이 너무 씁쓸할 따름이다.
그리고 현실이 영화보다 더 잔혹할 때가 많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들의 선입견과 편견이 없는 세상, 정의로운 사회는 아직도 너무 멀리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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