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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AI 통역 이어폰만 있으면 언어를 공부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립니다.
혼자 세계를 누비며 여행을 하고 싶어도 언어의 장벽 때문에 주저하는 경험이 있던 경우가 있었을 겁니다.
이제는 AI 통역 이어폰으로 외국어를 몰라도 자유롭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목차
1. AI 통역 이어폰으로 상상 속의 바벨피시가 현실 속으로~
2. AI통역 이어폰 실험
3. AI가 있으니 이제는 언어공부를 안 해도 되나?
4. AI가 대체할 수 있는 건 어디까지일까
1.AI 통역 이어폰으로 상상 속의 바벨피시가 현실 속으로~
영국작가 더글라스 애덤스의 책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등장하는 상상 속의 동물 '바벨 피시'는 사람의 귀 속에 살면서 모든 사람이 말하는 언어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물고기 라고 합니다. 이제 상상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가능한 시대가 열렸습니다.
기존에 있는 자동번역기와 특별히 다들 것은 없어 보이지만 현존하고 있는 번역기들은 단말기를 통해 해당기능을 실행하고 음성인식을 통해 말하기를 기다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AI 통역 이어폰은 동시번역이 가능해서 이어폰을 끼고 서로 자유롭게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바벨피시 이어 버드나 타임캐틀의 WT2 엣지, 구글의 픽셀버드, 조브트랜스의 조브트랜스 라이트 등 동시통역 이어폰이 이러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WT2의 엣지는 구글 번역 등의 6개 주요 인공지능 번역 엔진과 딥엘(DeepL), 타임캐틀이 직접 개발한 번역엔진을 사용합니다. 이를 통해서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한국어 등 세계 40개 언어의 동시통역이 가능합니다.
2. AI통역 이어폰 실험
씨즈는 WT2엣지의 기능을 실제로 확인해 보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영어를 전혀 못하는 한국인 (65세 김선미 씨)과 한국어를 못하는 미국인(데렉 쉬나드, 37세)에게 동시 통역기를 끼고 대화를 하게 했습니다. WT2 엣지는 한쌍의 이어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하나씩 귀에 꽂고 타임캐틀 앱을 켜게 되면 동시통역이 진행됩니다.
김선미 씨와 데릭은 서로의 언어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번역기를 통새 서로의 직업이나 가족관계, 좋아하는 음식, 취미 등에 대해 소통이 가능했습니다. 아직은 번역의 오류가 있는 경우가 있어서 어려운 말이 있다고는 했지만 이제는 언어가 안 통해서 여행을 꺼리는 경우가 있었다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3.AI가 있으니 이제는 언어공부를 안 해도 되나?
언어 공부를 굳이 안 해도 통할 수 있는 시대가 왔으니 힘들게 외울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그러나 나라마다 각기 사용하는 언어가 생겨난 배경이나 한 단어가 의미하는 바는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말의 '퍼렇다' '푸르뎅뎅하다'는 어찌 번역이 될까요?
언어번역기는 그냥 'blue'라고 번역합니다. 지금도 영어로 번역하기 힘든 우리나라 언어는 많습니다.
각 나라마다 관습과 환경적인 영향에 따라 다르게 사용되는 언어의 정확한 의미를 기계가 통역한다는 것은
힘들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살아가고 있으므로 언어 안에 녹아있는 정서를 모른다면 기계가 완벽히 해석하기는 힘듭니다.
맛집을 물어봤더니 '인공지능은 배가 안 고프니 알 수가 없다'는 헛소리를 하는 GTP의 예가 그렇습니다.
공통되는 일반언어는 인공 AI가 번역할 수 있어서 소통은 할 수 있어도 심도 깊은 대화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진정한 대화를 하고 싶다면 그 나라 사회의 문화와 관습을 공부해야 가능해 보입니다.
4. AI가 대체할 수 있는 건 어디까지일까
지금은 AI가 사람의 지식을 대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금 성행하고 있는 챗 GTP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질문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처럼 말입니다.
쏟아지는 정보의 바닷속에 그냥 자의식 없이 자신을 맡긴다면 인간의 존엄성은 찾기 힘들어질지 모릅니다.
만약 아이의 울음소리를 인공지능이 번역할 수 있을까요?
아이가 우는 것은 아이의 엄마도, 우는 그 당사자도 모를 수 있습니다. 아이는 상황이 불편하면 그냥 울음으로 모든 것을 대처합니다. 배고파도, 쉬를 해도, 잠이 와도, 어디가 아파도.... 이를 AI가 다 해석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가끔은 엄마들이 아이가 왜 우는지 가늠할 수 없을 때가 있으니 이 답답함을 해소하고 싶기는 하겠습니다. 그러나 기계가 이 감성을 이해할지는 의문입니다.
미래에는 이러한 기능까지 탑재한 인공지능이 나올까요? 지금도 강아지 울음의 의미를 해석하는 '믿거나 말거나'식의 짖음 해석기가 있고 앞으로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의 존엄성을 대신할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시대는 오지 않기를 바라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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